"Q.

 

3년간 사귄 제 남자친구가 방학 동안 다른 여자와 콘돔을 쓰지 않고 섹스를 했어요. 

남자친구와 저는 반드시 ""안전한 섹스"" 만을 하기로 약속을 했었습니다. 

그가 돌아 온 후 위험하기 짝이 없는 그의 짓거리가 들어나기까지,




우리는 콘돔을 쓰지 않고 수 차례에 걸쳐 섹스를 했습니다. 

우리는 둘 다 성병 검사를 받았고, 다행히도(?) 둘다 음성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아직도 실망스럽고 화가 나서, 남자친구와의 동거를 그만 두고 헤어져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조언을 좀 해 주시겠어요?

 

A.

 

실망스럽고 화 날 만도 하시네요. 남자친구 분이 참 괘씸하고 이기적인 행동을 했군요. 

어느 측면에서 바라봐도, 그의 행동은 명백한 배신 행위인데다가, 그 자신과 님의 건강에 위협을 가하는 매우 위험한 짓이기도 합니다. 

얘기를 들어보니, 그는 지나게 자아 망상적인 즐거움에 빠져 누군가에게 사랑하거나 좋아한다고 고백을 했거나, 일시적인 착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부주의의 정도가 그 정도에 이르면 매우 위험 합니다! 님이 검사를 받았고, 결과가 모두 음성이라는 사실에 대해 신께 감사하세요. 

하여간, 님은 그의 신용에 틈이 있음을 직접 경험했고, 

그러한 경험은 '두 사람 사이에 맺은 중대한 약속을 앞으로 그가 계속 지켜갈 수 있을까?'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가늠하게 해줍니다. 

또한, 돈 관리라던가 자녀양육과 같은 생활의 다른 부분에 있어서도 신뢰감이 떨어질 겁니다.

 

게다가, 사전에 두 분이 각자 다른 사람과 섹스를 해도 좋다는 것에 동의를 했는지에 대한 언급이 없으신데… 

서로 성적으로 ""오픈"" 된 관계(성생활도 사생활의 범주로 포함하여 서로 관여하지 않는 관계)가 아니라면, 

그는 콘돔을 쓰지 않았다는 사실을 포함해서, 다른 여자와 관계를 맺었다는 사실로도 님을 배신 한겁니다.

 

배신감의 상처는 매우 깊어서 회복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치유를 시작하는 의미에서, 님의 남자친구는 그의 행동이 얼마나 경솔했는지 알아야 하고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감을 가짐으로써, 변화의 의지를 보여주어야 합니다.

 

님의 남자친구가 당신의 신뢰를 다시 복구 하기 위해 힘과 노력을 쏟지 않는다면, 배알을 챙기고 헤어져 나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