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섹스 Q&A) 줄 수는 있는데 받을 수가 없어요
작성자 운영자
TAG: 섹스기술   섹스테크닉   애무기술   
"Q.




저는 남자친구에게 오랄을 해줄 땐 그걸 즐기기도 하고, 또 흥분되기도 하는데,

반대로 남자친구로부터 오라를 받을 땐 왠지 편안한 기분이 들지 않고, 긴장되어서 도무지 그걸 받을 수 없어요.

남자친구는 오라를 받기만 하고 주지 못한다는 것이 별로 기분이 좋지 않다는군요. 어쩌면 좋을까요?




A.




재밌군요, 아마 많은 남자들이 님의 남자친구처럼 될까 봐 걱정할걸요?

님의 남자친구는 그 자신만의 즐거움뿐만 아니라 님의 즐거움에도 관심이 많답니다.

바로 그게 좋은 남자의 증거이기도 하고요.

 

님의 문제는 모두 힘 조절의 문제라 할 수 있죠,

님께서 남친께 오랄을 해줄 땐 남친이 편안해하고, 당신의 오랄에 무너지는 모습을 보면서 흥분이 되기도 하고

이 남자에게 즐거움을 주는 사람은 바로 “나” 란 걸 알게 되죠.

그렇지만 반대의 상황이 되면, 님은 맘 놓고 무너지지(완전히 무력하게) 못한다는 얘긴데,

그건 어쩌면 님 스스로가 성에 관심을 갖는 걸 부끄러워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겁니다,

그러다 보면 스스로의 성적 즐거움을 거부하는 결과로 나타나는 거고요




많은 사람이 동시에 절정에 이르는 일이야말로 섹스의 모든 것이라고 말들 하지만, 그게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물론 그렇게 된다면야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섹스에 필수적인 요소는 아니라는 겁니다.

 

사랑을 나눌 때 서로 번갈아 가면서 즐거움을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즉, 처음엔 당신 남친의 즐거움에만 온통 집중하고, 그다음엔 당신 차례가 되는 겁니다.

이런 방법이라면 당신의 섹스 스타일을 다양화할 수 있을뿐더러,

남친을 만족시켜야 한다는 부담감 없이 님의 즐거움에만 푹 빠질 수 있도록 도움이 될 거로 생각합니다.

 

만약 제 조언에 수긍하신다면,

다음번 남친이 님께 다가갈 때 이 점을 고려하세요.

님의 남친은 님을 만족시켜 주고 싶어 하고, 그것은 어떤 의무감이나 책임감 때문이 아니라는 것을.

그리고 또한. 님은 남친을 만족시켜야 한다는 걱정으로 맘 산란할 필요 없이, 적어도 몇 분간은 님의 즐거움에 집중할 자격이 있다는 사실을요.




자. 이제 이래도 님이 즐기실 수 없나 어디 봅시다.

어쩌면 님이 정말 좋아하는 걸 찾게 될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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